강북지방 기독교 독립운동 사적지 ⑦ 덕성여대, 차미리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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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사(車美理士, 1878.08.21~1955.06.01) 여사는 감리회 배화학당(배화여자고등학교 전신)의 교사로 활동하고, 덕성여자대학과 근화여자실업학교(덕성여고, 덕성여중의 전신)의 창설자이다.
▲ 차미리사 여사와 강북지방-도봉지방 경계에 위치한 덕성여자대학교
미리사는 감리교회에서 받은 세례명으로 ‘덕성여대’는 차미리사가 교육자로서 1919년 3.1 운동을 주도한 이후, 3.1 독립운동 정신으로 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당시 1920년 차미리사 선생이 설립한 근화학원(槿花學園)은 오늘날 덕성여대의 모태가 되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자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이 필요하며, 여성교육이 시급하다 판단하였다.
이에 3.1운동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1920년 여성 교육을 위한 ‘조선여자교육회’를 결성하였고, 같은 해 4월19일 종교 예배당을 빌어 여자야학회를 설치하여 소외 받은 여성들을 가르쳤다.
▲ 스캐리트 신학교 재학시절(1910~1912) 차미리사 (독립운동가, 여성운동가)
1940년 일제는 그녀가 항일민족주의 사상을 품은 여성 지도자인 것을 문제 삼아 덕성여자실업학교 내에서 사퇴압박을 가하였다. 또한 창씨개명을 요구하였지만 거부하고 교장 직에서 물러났다.
서울문화원 박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