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령군 전국관광 기념품 공모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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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20일(월)부터 11월24일(금)까지 경북 고령군청에서 ‘2017 고령군 전국관광 기념품 공모전’ 작품 접수
공모의 주제는 관광명소, 유적, 유물, 농특산품, 축제 등 고령군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에 속하여 고령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공모주제의 특성을 살린 공예품, 문구, 팬시, 생활용품 등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물품과 상품의 포장에 나타낼 수 있는 문구나 이미지 등의 제품들로서, 양산(量産)이 가능하며 대중성이 있는 중저가(1~5만원) 제품을 공모대상으로 하게 된다.
그러나 ‘2017 고령군 전국관광 기념품 공모전’은 공모대상을 ‘전국’으로 늘리고 명칭도 ‘전국 공모전’이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자가 출품작을 들고 ‘고령군청 관광진흥과’로 직접 와야 출품한 것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계에서는 망실과 파손 방지를 위해 우편접수를 불허한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그러나 군령군이 전국 공모전을 공고하면서 망실 파손 제품은 접수하지 않는다고 해 놓고서도, 접수 방법에 망실과 파손 방지를 위해 직접 방문접수만 하고 전국에서 오는 우편접수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군은 공모전에 ‘전국’이라는 명칭을 쓰고자 한다면 우편 및 택배 접수 등으로도 접수받아야 한다. 이러한 배려가 없이는 전국 타지역에서 출품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령군청이 정말로 망실과 파손의 우려가 걱정이라면, 배송 중 망실 파손에 대해선 군령군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만 적시하면 된다.
이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는, 경북 고령군이 응모자격을 ‘전 국민’이라 하고 ‘전국 공모전’이라고 명명했지만, 결국 “자기 지역 안에서 공모하고 접수 받고 선정하려는 것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 고령군 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고령관광기념품 제1호 판매점’. 고령군은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여 수상작 중 시판 가능한 상품을 기념품으로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2017 고령군 전국관광 기념품 공모전은 11월20일부터 11월24일 5일간 고령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계(054-950-6663)에서 접수를 받으며, 11월30일 고령군 홈페이지(goryeong.go.kr)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개별통지하게 된다.
서울문화원 박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