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서울연회 : 은퇴목사 찬하예배, 현직목사 성품통과, 새내기 목사 안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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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2020년 05월 12일에서 13일 이틀 동안 은평교회에서 제40회 서울연회를 개최하였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한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이후정 목사는 “언제나 교회는 복음이 생명력을 가지고 전파되느냐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 2020년 4월16일,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연회가 코로나19 사건으로 5월 12일, 13일 진행되었다
서울연회 연회대표 재적인원 1,682명 중에 출석 연회대표 1,06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40회 서울연회에서, 원성웅 감독은 우리 감리회가 개혁되지 않으면 한없이 추락하여 군소교단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심각하게 판단하고 다음의 일곱 가지를 강조하였다.
첫째. 신학교육이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전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둘째. 목회자의 안수는 거룩한 성품과 실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셋째. 사명감 없는 목회자는 노년에 받는 은급비를 생각하며 명목상의 목회를 연장하려 하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교회의 성도들은 두 마음을 품고 세상을 사랑하는 길에서 돌이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리스도의 군사가 돼야 합니다.
다섯째. 평신도지도자 장로들은 보다 순수하게 초대교회의 신앙의 전통으로 돌아가, 감리교회의 타락한 정치와 금품선거를 막는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교회 내의 모든 소송들과 소모적인 분쟁들을 그치고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신 은혜를 증거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일곱째. 어려운 때일수록, 파송된 선교사와 선교지를 포기하지 말고 잘 지켜고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 평생 목회자로 시무하고 은퇴하는 은퇴목사 찬하예배, 선배 목사로서 모범을 보이는 귀한 본이된다
▲ 가르침 받은 신도들과 후배 교역자들로부터 감사와 축하를 받으며 내려오는 은퇴 목사와 사모 부부
▲ 이어서 감리교단 현직 목회자가 매년 거쳐야 하는 성품통과식 목사의 자질을 총회에서 검증하게 된다
▲ 감리교단 신학대학 4년에 신학대학원 2년 이상 그리고 목회 3년을 거친 회원이 목사안수 받고 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감리교단의 신학대학 4년 졸업과 신학대원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단독목회 또는 수련목회 과정을 3년 이상 거친 자에 한하여 목사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그렇게 목사고시에 합격하였더라도 청빙하는 교회가 없으면 목사 안수를 하지 않으며, 부임지가 정해진 준회원에 한하여 목사 안수를 하여 정회원으로 허입하는 매우 까다로운 성직 임명 절차를 밟고 있다.
▲ 202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에서 위의 과정을 거쳐 목사안수 받은 후 성직 임명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직 임명을 받은 분들은, 이후로 죽을 때까지 목사라는 직분을 그리스도의 몸된 종에게 주어진 십자가로 짊어지고 살아가야 한다.
● 2017~2019년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교세
2017년도에 200,832명, 2018년 193,186(-7,646)이던 서울연회 교세가 지난해인 2019년에 562명 더 줄어 192,6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입인만 성인 4,839명, 아동 709명이 늘고 입교인(-1,838명), 세례인(-2,573명), 세례아동(-1,699명) 모두 줄었다.
서울연회의 13개 지방 중에서 전년도 보다 교인이 늘어난 지방은 종로(+287명), 중구용산(+273명), 중랑(+1,245명), 성동광진(+622명) 등 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500여명이 줄었다. 성동광진 지방은 전년도에도 543명이 늘었었다.
지난 해 서울연회에 속한 교회수는 13개지방 390개로 전년도(2018년) 보다 3개 교회가 줄었고 교역자수는 1,153명(정회원753명, 준회원 64명, 원로목사 202명, 국외정회원 100명, 국외준회원 4명, 서리전도사 30명)으로 전년도보다 2명이 증가했다.
서울문화원 박은석 기자